
상식에 가까운 얘기지만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포장 식품 및 가공식품과 음료에 첨가된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 심장병,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암은 어떨까. 연구자들이 설탕과 암 위험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사실을 알아냈다.
◆ 시니어는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
설탕이 얼마나 과도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 보건복지부의 미국인 식생활 지침은 첨가당 섭취량을 1일 칼로리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한다면 200칼로리, 즉 50g의 첨가당에 해당한다. 하지만 많은 성인이 지키지 않는다.
2023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51세에서 70세 사이 미국 성인의 약 30%가 첨가당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권장량의 1.5배다. 70세 이상 인구의 22%가 이 범주에 속했다.
첨가당은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과는 다르다. 다른 전문가는 “당은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 있다”며 “우리 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차이점은 딸기나 브로콜리처럼 천연 당분을 함유한 식품에는 섬유질,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다른 필수 영양소도 함유되어 있다. 이런 식품은 항암 식품이다. 반면 쿠키와 컵케이크는 추가적인 영양상의 이점이 없다.
첨가당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5가지 주요 공급원이 있다.
- 설탕이 첨가된 음료(청량음료, 에너지 음료, 스포츠 음료), 2. 디저트와 달콤한 간식, 3.달콤한 차와 커피, 4.사탕, 5.아침 시리얼과 바
◆첨가당은 암을 유발하나
답은 완전히 간단하지 않다. 종양 전문가는 “설탕이 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규명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첨가당 섭취량이 많을수록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임상 시험은 있다. 예를 들어, 10만 1천 명 이상의 성인의 식단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섭취할 경우 전체 암 위험이 18% , 유방암 위험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의학 저널인 BMJ에 게재되었다. 또한,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된 한 논문에서는 설탕 섭취가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암의 원인 이 될 수 있다 .
설탕은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CDC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은 13가지 유형의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혈당 수치가 높고 비만인 경우 대사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여러 유형의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려져 있다.
PLOS One 연구 에 따르면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 증후군은 11가지 암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직장암, 간암, 췌장암, 폐경 후 유방암, 자궁내막암, 방광암, 신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백혈병, 폐암, 갑상선암
연구자들은 염증을 하나의 가능한 설명으로 제시한다.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이 많을수록 염증 상태가 심해지고, 만성 염증은 암 발생에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더라도 대사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한 종양학 영양사는 “어떤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먹어도 1파운드도 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건강한 것은 아니다”며 “이런 사람은 체내 지방 세포 수치가 높거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수 있으며 심지어 당뇨병 전단계 이거나 당뇨병이 진행 중일 수 있는데, 이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즉, 체중에 관계없이 신진대사 건강 수치(혈압, 콜레스테롤, 혈당)를 알고, 설탕 섭취를 적당히 하는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미 암에 걸렸다면 어떨까
설탕이 기존 암세포를 ‘먹여 살린다’는 생각은 상식이며, 설탕을 주지 않으면 암세포를 굶겨 죽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여기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연료가 되는 포도당(당)은 암세포에도 영양을 공급한다. 하지만 우리 몸은 포도당으로 움직이며, “안타깝게도 건강한 세포에는 포도당을 공급하면서 암세포에는 공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암세포를 굶길 수는 없습니다. 사실 암에 걸리면 영양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더 많은 칼로리와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로 이어져 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신체가 회복하고, 부작용에 대처하고, 매우 힘든 치료 후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영양사는 당신이 감당할 수 있다면 밀크셰이크를 마시라고 권할 수 있다. 설탕 섭취 위험은 칼로리 필요량을 충족하지 못할 위험에 비하면 미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영양학 저널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설탕 섭취와 암 사망률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설탕으로 적절한 균형을 맞추다
위와 같은 결론은 단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통곡물, 과일, 채소에 함유된 기능성 당분을 대부분 섭취하고, 가끔씩 단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암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은 암 예방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암의 4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에는 음주를 줄이고, 운동하고, 패스트푸드를 제한하고,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 섭취 늘리는 것 등이다.
결론은 건강한 식단을 가지면 암세포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식단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 인공 감미료는 어떤가요?
칼로리 없이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인공 감미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미국암협회(ACS) 등의 연구에 따르면, 비영양성 감미료, 즉 설탕 대체물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양으로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관련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에서 종종 발견되며, 영양사들은 일반적으로 고도로 가공된 식품도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